2.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3. 왕래는 하지 않습니다.
여름 하면 에어컨, 에어컨 하면 여름이 아닌가? 그전에 에어컨 사전점검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미리 여름을 준비해 두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음,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이 없었다. 뭐 없었으니까, 없었던 것뿐인데 이번에 에어컨을 구매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적어두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에어컨에는 정속형과 인버터형이 존재한다. 에어컨의 정속형과 인버터형을 잘 이해해야만 여러분의 에어컨 사용 방법이 달라지고 여러분의 전기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 에어컨을 구분하는 방법을 정리해두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정속형 에어컨(Fixed Speed Air Conditioner)
작동 방식
정속형 에어컨은 고정된 속도로 압축기가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하여 적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동안 압축기는 항상 최대 출력으로 동작합니다.
특징
- 에어컨 자체 가격이 인버터형 에어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에어컨의 온/오프 주기가 빠르고, 냉난방이 강력함.
- 기계적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
-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인버터형 에어컨보다 낮음. (4~5등급)
효율적인 사용 방법
에어컨은 원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하지만, 최대한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틉니다. 그리고 일정 온도에 도달하여 시원해지면 에어컨의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시원하게 만들어두고 꺼야 한다는 거죠. 더워질 경우 또 설정해서 켜두었다가 일정 온도가 되면 전원을 끄는 형식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계속 온도에 맞춰 틀어놓을 경우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 출력으로 동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전기세가 어마어마해집니다.
인버터형 에어컨(Inverter Air Conditioner)
작동방식
인버터형 에어컨은 온도에 따라 압축기의 속도를 변화시켜 에어컨의 부하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압축기의 속도가 낮아지고, 온도가 올라가면 압축기의 속도가 높아집니다.
특징
- 초기 투자 비용이 정속형 에어컨보다 높음 (즉 인버터 에어컨이 정속형 에어컨보다 비싸다.)
- 에어컨 온/ 오프 주기가 짧아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남.
- 에어컨의 작동 소음이 상대적으로 낮아 조용한 운전이 가능함.
-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음.
효율적인 사용 방법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을 껐다 켰다하는 게 오히려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로 1차 설정을 해두고 5~10분 사이에 시원해지면, 그다음에 처음에 설정했던 온도보다 높은 온도로 설정하고 에어컨을 켠 채로 사용하는 게 더 저렴합니다.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형 에어컨 구분 방법
2011년 이전에 나온 에어컨 또는 1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인 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입니다.
반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1~3등급이면 인버터형일 확률이 높습니다다. (확률이 높을 뿐, 반드시 인버터형 에어컨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이때 봐야 하는 것이 모델명을 따라 검색해서 해당 제품의 스펙을 확인하는 게 좋다. 스펙에서 냉방능력을 보면 됩니다.
한 예시를 가지고 와봤는데, 인버터형일 경우 최소 냉방 능력 / 정격 냉방 능력 / 최대 냉방 능력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반대로 정속형 에어컨인 경우엔 정격 냉방 능력만 적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가능성이라고 하냐면 일부 제조사에서는 인버터형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냉방 능력과 최대 냉방 능력을 기재하지 않고 정격 냉방 능력만 기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격 냉방 능력만 적혀 있는데 이게 정말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각 제조사에 연락해서 해당 모델명의 제품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확인을 하면 됩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이 있다면?
1.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확인할 것
2. 정속형, 인버터형 확인했다면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할 것
새로 구매한다면?
1. 비교적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으로 살 것!
2. 요즘은 정속형이 많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버터형을 골라서 살 것! (인버터형이 가장 효율적으로 시원함을 누릴 수 있기 때문.)
- 인터버형 에어컨은 2011년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