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3. 왕래는 하지 않습니다.
뒤늦게 뚠빵이 푸린세스 푸룽지 푸바오와 바오 가족에게 빠져버린 1인. 일단은 내가 보기 위해 정리해 둠. 내가 뭐 사육사는 아니라서 그렇지만. 알고 보니 푸바오 동영상은 너무 많고 차근차근 동영상 별로 정리해볼까 싶어서 정리해 둔 것. 이런 모습을 보고 싶을 땐 이걸 봐야지, 라거나 정리를 차근차근할 생각이라 그냥 지나가십시오.
본 포스팅 글은 「TV동물농장 761회 160417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1탄」을 보고 정리해둔 글입니다. 사육사가 되고 싶은 사람 아닙니다. 그냥 방송에서 말한 거 정리했어요.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에 오는 이야기 나오는 편
TV동물농장 761회 160417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1탄 (27:28부터 보세요) 보러 가기
TV동물농장 762회 160424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2탄 (30:00부터 보세요) 보러 가기
동영상
0. 판다는 중국에서만 있으며, 중국의 보물 그리고 2,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함.(2016년 기준)
1.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에 오기 전에는 각 웬신과 화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음.
2. 러바오(웬신), 아이바오(화니)는 2016년 3월 3일 한국,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에 오게 됨. (전용기를 타고 와서 이동하는데, 경찰차와 함께 움직였고, 함께 했던 중국인 판다 사육사와 수의사와 함께 이동함.)
3.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한국에 데려오기 위해서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 3달 정도 가서 친밀감 형성 후 데리고 옴. (판다를 데리고 가려면 중국에 가서 직접 키우면서 사육연수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고 그 과정이 3개월임. 3개월 연수가 필수 조건임)
4.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왜 한국식으로 짓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텐데, 판다들은 다 중국식으로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고 함.
5. 러바오(2012년생)의 뜻은 기쁨을 주는 보물.
6. 아이바오(2013년생)의 뜻은 사랑스러운 보물.
7.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보물커플이라고 불리기도 함.
8. 바오가 보물이라는 뜻임.
9. 쓰촨성은 세계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했으며, 판다 서식지로 유명.
10. 실제로 막 갔을 때, 강철원 사육사는 웬신과 화니라고 불렀는데, 러바오(웬신)은 부르자마자 다가오면서 낑, 낑소리 내고 배를 보여주기까지 함.
11. 러바오에 대해 중국 사육사 왈
남자답게 생겼지만 애교가 많아요. 한국 여자애들처럼 '오빠~'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12. 러바오는 어릴 때부터 인공포육을 했기 때문에 사람을 엄청 따라서 사람이 다가오기만 해도 매번 소리를 들으면 '응애응애' 하면서 달려온다고 함.
* 인공포육: 어미가 새끼를 낳고 돌보지 않아 사람이 기르는 것
* 러바오는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판다는 쌍둥이가 태어날 경우 가장 건강한 한 아이를 집중해서 키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러바오는 어미의 선택을 받지 못해 사육사의 손에 자라게 된 것.
13. 강철원 사육사가 갔을 때 러바오가 서있는 장면을 볼 수 있음.
+ 방송에서는 따로 언급이 되진 않았지만, 러바오는 인공포육 후 다른 동물원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 동물원은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동물원이어서 사람들이 오면 서있도록 교육을 받음(서있으면서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도록 교육받은 듯함.) 게다가 사람들이 주는 음식 등을 받아먹게 하면서 눈병 등에 걸리기도 했었다고 함. 실제로 한국에 와서도 처음엔 사람들이 모이면 서있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고 함. (ㅠㅠ)
14. 강철원 사육사가 아이바오(화니)를 부르면 그대로 움직임을 멈췄다. 계속 부르자 뒹굴면서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곤 나무 위로 올라갔다. 이때 강철원 사육사는 그 모습을 보고 아래처럼 해석했다.
단독생활을 하다 보니 항상 주변을 민감하게 살펴보고 위험한 상황이 있으면 자신이 피하려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거 같거든요.
* 아이바오는 엄마와 함께 생활하면서 엄마에게 배운 야생의 습성을 그대로 배웠다고 함.
+ 이 또한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나 아이바오는 러바오와 달리 엄마와 6개월을 함께 보냈으며, 그 이후에 가게 된 동물원에서 사육사에게 구타를 당하는 등의 학대를 받아 사람들에게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소리에 민감하고 예민한 편.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 본인을 부르니 놀라서 그대로 굳어버린 것처럼 멈추고 멈추고 하는 행동을 보였다.
* 나무에 올라가는 행동은 나무 위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높은 곳일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야생 판다는 보통 해발 2,000m 이상 산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15. 이 모습을 보고 러바오와는 금방 친해질 것 같지만, 아이바오와 친해지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 강철원 사육사.
16. 러바오 너무 웃긴 게, 강철원 사육사가 불러서 내실로 들어왔는데, 강철원 사육사가 들어와 있을 줄 알고 봤는데 안 보여서 어디 갔냐고 하는데, 러바오가 철창을 타고 올라가서 강철원 사육사의 시야보다 위에 있어서 안 보였던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강철원 사육사가 아이바오랑 필수 트레이닝하려고 하는데, 강철원 사육사 손길도 피하고 필수 트레이닝을 위해 앉아야 하는데 앉지를 못함.
18. 강철원 사육사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아이바오랑 트레이닝에도 성공하고 아이바오가 등을 내어주면서 긁는 것도 허락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니 눈물이 괄괄...
19. 강철원 사육사가 본 러바오와 아이바오, 그때 그 심정
러바오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저를 이렇게 원래 알았던 것처럼 친하게 대했지만, 아이바오는 처음에는 굉장히 낯을 많이 가렸기 때문에 빨리 친해지고 싶고 뭔가 이 친구한테 잘해주고 싶고 이 친구한테 인정받고 싶고 ‘아, 이 친구랑 정말 친해지면 내가 판다 하고 잘 지냈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거든요.
강철원 사육사가 받은 교육
영양관리
1. 대나무: 무제한
2. 죽순: 2~3kg
3. 사과: 200g
나무 다루는 방법
1. 대나무 대를 가져와서 바닥에 쳐서 쪼개면 됨 → 판다가 이빨이 세긴 하지만 먹기 좋도록 갈라주는 작업
2. 많은 대나무를 쪼개야 함. (체력.....)
3. 하루 4~5회 신선한 대나무로 교체해야 함.
강철원 사육사가 표현하는 판다가 먹는 방법
판다가 대나무를 먹는 방법이 잎을 따서 바로 먹는 게 아니고 이파리를 모아서 입에다가 따고 따고 따고 모아서 그다음 그걸 빼고 잡고 삼등분해서 먹는다고.
(솔직히 귀여운 모습만 보느라고 그런 줄 몰랐음)
판다 관리를 위한 필수 트레이닝
하루 세 번씩 진행되는 헬스 트레이닝. 어릴 때부터 하는 트레이닝으로 마취 없이 판다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함.
1. 주사 맞기 훈련
가만히 앉아서 주사를 맞을 수 있게 앞발을 내밀어 고리 같은 것에 앞발을 거는 훈련으로 혈액 검사나 주사를 맞힐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자 아프거나 건강검진을 할 때 꼭 필요한 훈련임.
2. 입안을 벌릴 수 있게 하는 훈련
먹이를 주기 전에 입을 벌려서 구강 상태도 체크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를 할 때 마취를 시키지 않고도 할 수 있음.
암만 판다가 귀여워 보여도 맹수는 맹수인지라. (...)
3. 몸무게 확인
4. 변 상태 확인 (고구마 수확)
판다의 번식
* 판다가 염소처럼 움. 염소처럼 우는 이 소리가 일종의 사랑의 세레나데라고 함.
* 번식 기지 부장님 말씀에 의하면,
판다는 20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내는 소리는 5~6개고, 교배를 할 때는 상대적으로 더 다양한 소리를 내요.
예를 들어 양 울음소리, 개 울음소리, 소 울음소리,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요.
* 일 년에 단 이틀만 가임기간을 갖는 암컷 판다라서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한다.
* 암컷이 수컷에게 몸을 가까이 가는 것은 서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함.
*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랑에서 난투극으로 변하는 일도 꽤 흔한 일이라고 함. 왜냐하면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판다이기 때문이라고.
+ 중국에선 야안 번식 기지라는 판다 산부인과 같은 곳이 있는데 대부분의 판다가 여기에서 나고 자란다고 함.
+ 보통 3월에 번식이 이루어져서 볼 수 없는 게 맞음. 실제로 강철원 사육사가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데리고 온 게 3월 3일임. 그런데 강철원 사육사는 운이 좋게 판다의 야안기지에서 갈 수 있었다고 함.
판다 지식
판다의 엄지
판다들은 특이한 게 손가락 말고 사람의 엄지처럼 쓸 수 있는 종자골이라는 뼈가 있음. 가짜 엄지라는 별명이 있는 종자골 덕에 대나무를 쥐고 더 빨리, 더 많이 먹을 수 있음.
판다는 초식동물?
대나무를 먹고 서식하기 때문에 판다를 초식 동물이라 착각할 수 있으나 사실 육식동물임. 장 구조, 신체 구조도 육식동물의 신체구조로 되어 있으며 날카롭고 긴 송곳니와 길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음.
판다가 대나무만 먹는 이유.
자이언트 판다의 T1R1(감칠맛) 유전자의 기능 손실이 고기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음식(대나무)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육식으로 채워야 할 양과 영양소를 대나무로 채워야 하니, 소화흡수율이 낮아 많이 먹고 많이 자고 많이 움직이지 않아야 살 수 있다고 함.
판다의 번식이 어려운 이유 3가지
1. 교배의 어려움
2. 임신의 어려움
3. 새끼 생존의 어려움
- 새끼 판다는 100g 정도의 미숙아로 태어남. 인공포육과 함께 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함.
생후 15일 정도가 되면 판다 특유의 검은 무늬가 나타나게 됨.
생후 3주 뚜렷한 검은 무늬로 나옴.
생후 2개월이 되면 인큐베이터에서 나갈 준비를 함.
새끼가 어미에게 돌려지게 되는 건 생후 100일 무렵이며, 걸음마를 시작하게 되면 어미와 함께 생활한다고 함.
어미 판다는 모성애가 강하기 때문에, 온신경을 새끼에게 집중한다고 함. (판다가 일생일대 부지런을 떠는 기간이 바로 육아 기간 때라고 함)
새끼는 엄마의 행동을 보고 따라 배우면서 야생의 습성을 배운다고 함.
낯선 소리가 들리면 엄마는 예민해지면서 애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도 함. (새끼보고 나무에 오르라고 함.)
쌍둥이를 낳았다면?
어미 혼자의 능력으로 두 마리를 모두 키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쌍둥이 가운데 건강한 새끼를 골라 키워요. 어미가 한 마리를 키우고 나머지 한 마리는 우리(사육사)가 인공 포육을 해요.
* 인공포육으로 자란 새끼는 사람에 대한 낯을 가리지 않음. 사람의 스킨십이 꽤 익숙한 편임.
* 러바오가 그런 편.
쌍둥이로 태어날 확률
판다가 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50%
그러니까 푸바오가 쌍둥이로 태어나지 않은 확률도 50%고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바오들도 쌍둥이로 태어날 확률 50%로 태어난 것.
몸 긁는 걸 좋아하는 판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긁어주면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음. 강철원 사육사는 실제로 아이바오와 친해지기 위해서 이 방법을 쓰기도 함.
판다를 처음 만났을 때
목소리랑 냄새가 생소하므로 정말 친절하게 불러줘야 함.
그다음엔 먹을 거! 그게 첫걸음이며 목소리를 익숙하게 만들어야 함.
단, 위 말은 사육사에 해당하는 말이며 관람객인 우리들은 조용히 봐주는 것이 판다에게 도움이 됨. 왜냐하면 판다는 소리에 정말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임.
신뢰감 쌓기
* 실제로 강철원 사육사가 아이바오에게 했던 것들
1단계 눈앞에 자주 보이기
2단계 목소리에 익숙해지게 하기
- 일주일 후, 아이바오가 나무 위에서 있는 시간보다 내려와 있는 시간이 많아짐.
- 앞서 말했듯 나무 위에 있는 건 위협을 느낄 때 하는 행동이고 그만큼 경계를 하고 있다는 의미도 되기도 함.
3단계 맛있는 걸로 잘 보이기
- 앞서했던 필수트레이닝을 할 때 강철원 사육사가 아이바오에게 죽순을 줬음.
- 아이바오에게 당근도 줬음. 아이바오는 당근을 좋아함. 다만 위 영양관리 목록에 없던 걸로 보아, 반드시 줘야 하는 것은 아닌 게 아닐까 추측함.
- 아이바오가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이때 강철원 사육사가 쓰담쓰담 시도. 그전까지는 손을 치우라고 하거나 피했던 아이바오가 피하지 않음. 혹시나 싶어 앞발을 쓰다듬는데 그래도 아이바오가 가만히 있으면서 피하지 않게 됨.
- 주사 맞기 훈련도 했고 성공했음. (여기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긁어주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듯)
판다가 온몸을 맡긴다는 건?
그만큼 믿고 의지한다는 뜻임.
- 아이바오가 처음에 강철원 사육사 터치를 거부하고 했던 것과 달리 친해지는 과정 끝에 온몸을 맡긴 걸 보면 과정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ㅠㅠ)
강철원 사육사가 알려주는 러바오와 아이바오 구분법
등에 있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분을 하는데 아이바오는 둥근 U자로 검은색이 있고, 러바오는 V자로 검은색이 있다고 한다.
방금 읽은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댓글을 남겨주세요. :)
- 영양식품, 비타민, 칼슘을 보충하기 위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