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3. 왕래는 하지 않습니다.
1. 폴 바셋(PAUL BASSETT)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게 된 계기
음. 나는 일단 집순이라서 밖에서 사 먹는 거에 좀 무지한 편이다. 무지하다. 이 정보를 얻은 건 엔젤이다. 엔젤이 어디에선가 이런 정보를 습득했고 마침 백화점에 폴바셋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폴바셋은 처음 들었는데 여기만 있는 건 아닌가 보다. 참고로 나는 첫 방문이었는데 앞에 한 3~4팀 정도 줄을 서서 주문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2. 설향 딸기의 설향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딸기 품종 이름이 '설향'이다. 식감도 부드럽고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는 품종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80%가 이 품종으로 나온다고 한다.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2005년도에 육성되었다고 한다. 논산 하면 군대만 생각했는데 이제 딸기 생각도 날 것 같다.
설향 딸기의 뜻은 눈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딸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처음에 설향을 듣고 눈의 향 같은 딸기라고 추측했는데 어느 정도 맞은 셈이다.
3. 폴 바셋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다
3.1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 결제
내돈내산. 야무지게 먹는다. 근데 보면 알 수 있듯이 STANDARD 한 잔에 7,500원(더 큰 사이즈도 있다.)이다. 비싸다. 커피 한 잔을 생각해 보면. 그래도 먹어보고 싶으니까 시킨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먹을 예정이라 테이크아웃했다.
아! 참고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주는 거라고 파우치를 받았다. 아마 이벤트인 듯하다. 파우치라는 말만 들었을 때는 화장품 보관하는 그런 파우치인 줄 알았는데 받고 보니 그 파우치가 아니었다는...
이것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일단 GET!
3.2 주문하신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 나왔습니다. (가 아니라 진동벨로 알려줍니다.)
주문하고 나면 진동벨 하나를 쥐여주시는데, 그 쥐여준 진동벨을 기다리고 있으면 알아서 지이잉 울리고 찾으러 가면 직원이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를 준다.
떠먹을 수 있는 스푼 3개도 같이 챙겨주고, 빨대의 경우 정리대에 있어서 거기에서 챙기면 된다. 얇은 빨대보단 두꺼운 빨대로 먹는 게 좋다.
보이다시피 아래에는 딸기청이 있기 때문에 직원이 쥐여주는 스푼만 집어가면 안 된다. 꼭 두꺼운 빨대로 휘휘 저어서 먹어줘야 한다.
두꺼운 빨대로 먹어야 하는 이유는 딸기청의 으깨진 딸기가 따라 올라오기도 한다. 얇은 빨대로 먹기엔 좀 힘들 것 같다.
스푼은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데에 사용하면 된다. 정작 나는 차 안에 이동하면서 먹는답시고 그냥 종이 빨대로 휘휘 저어서 빨대로만 먹었다.
물론 여유 있었던 냐옹이는 스푼도 가져가서 아이스크림도 떠서 먹었다. 꽤 만족하며 먹었던 냐옹이.
아, 이건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스타벅스 종이 빨대보다 폴 바셋 종이 빨대가 더 튼튼하다. 스타벅스 종이 빨대가 두꺼운 거를 써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흐물흐물해지는데 폴 바셋 종이 빨대는 그런 게 없었다.
4. 후기
스푼은 사용하지 않아서 아이스크림을 떠먹진 못했고 두꺼운 빨대로 휘휘 저어서 먹기만 했는데 솔직히 가격을 잊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동안 딸기 라떼 먹으면 딸기 우유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는데 이번에 먹은 거는 딸기 우유 느낌보다는 딸기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딸기 우유 같은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 여기에서 가장 큰 점수를 줬다.
별점 : ★★★★★
다른 리뷰 보면 별로라고 하기도 하던데 개인차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솔직히 지점차가 어느 정도 있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
맛있음에 정신이 팔렸다가 정신이 퍼뜩 든다. ㅇㅇ 맞다. 가격이 비싸다. 비싸게 책정된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다른 음식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비싸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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