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3. 왕래는 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이삭토스트에서 3종류의 토스트를 먹고 남기는 후기이다. 먹게 된 계기라고 한다면 3월 31일에 KT 멤버십을 활용하는 방법을 적어두었지 않았던가. 나는 3월 30일에 달. 달. 혜택으로 햄치즈 토스트를 먹기로 결정하고 KT 포인트 1,000포인트를 사용해 햄치즈 토스트 1,000원 구매권을 구매하였다. 그런데 왜 제목은 햄치즈 토스트, 마라 토스트, 커리업 토스트인가 하면, 나와 냐옹이(나의 가족을 칭하는 애칭)는 결코 햄치즈 토스트 하나만으로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추가로 사 먹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삭 토스트의 빅 픽쳐?)
1. 이삭토스트
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 이삭 토스트가 있었는데, 담장을 넘을 수 없었던 우리는 늘 담장에서 꼿발 딛고 서서 이삭 토스트 사장님을 불렀고 사장님은 담장 곁에 다가오셔서 주문을 받아주셨다. 아주머니와 우리들의 콜라보 같은 느낌이다. 서로 윈윈이었다. 우리는 배를 채울 수 있었고 사장님은 장사를 하셨으니까. 그런 추억이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지금은 이삭토스트의 메뉴 중 일부 메뉴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2. 내가 먹은 토스트들
2.1 마라 토스트
마라 토스트는 내가 고른 토스트가 아니다. 누구의 픽이냐면 냐옹이의 픽. 마라 토스트가 새로 나왔는지 실제로 키오스크에도 보였다. 내가 픽한 건 아니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 한 입만! 1
그렇게 해서 얻어낸 한 입만!
빵 + 마라 소스 + 해시 브라운 + 햄 + 치즈 + 옥수수 조합이다. 한 입 먹었을 때 마라맛이 확 느껴진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맵찔이인데, 그런 내가 한 입만 먹기에 매운 느낌은 아니었고 ‘응. 마라맛 있다. 해시브라운 뇸뇸. 옥수수도 있네. 욤욤’ 하면서 먹었다. 우리 냐옹이는 별점 ★★★★★을 주었다. 나는 풀로 먹은 건 아니었고 내 취향까지는 아니어서 ★★★☆☆은 줄 것 같다. 2
2.2 커리업 토스트
사실 처음 먹는 커리업 토스트는 아니다. 이미 한 번 먹은 전적이 있었다. - 이삭 토스트를 자주 먹으면 어떤 건 내 취향이고 어떤 건 아니라는 걸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겠지만. - 그 먹은 전적이 있던 그때를 기억해 보자면 그 당시에 가장 비쌌던 토스트와 커리업은 꽤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커리업 토스트를 택했다. (본격 햄치즈 토스트 먹으려다가 더 비싼 토스트 먹은 썰 푼다!)
엔젤과 냐옹이에게 한 입을 주고 나니 남은 내 커리업 토스트(smile 웃자. 웃어.) 내가 소시지, 치즈, 양배추, 해쉬브라운, 계란이 들어가 있는데,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양배추가 자기주장이 강한 것처럼 보인다. (내 커리업 토스트…!) 하지만 맛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소시지 씹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데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소스와 커리향이 내 취향이다. 별점은 ★★★★☆. 카레나 카레향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인 취향엔 잘 맞았다. 토스트 먹을 때 무조건(혹은 반드시) 먹는다는 메뉴까진 아니지만 말이다.
2.3 햄치즈 토스트
나는 이삭 토스트의 최저한선이라고 해야할까. 사 먹을 때마다 시켜 먹는 메뉴는 햄스페셜 토스트를 먹는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토스트 중에 하나다. 하지만 내가 달.달.혜택(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바로 가기)을 통해 메뉴 변경 안 돼서 참 슬프다. 내가 정말 고등학생 때나 중학생 때면 분명 이거 먹고도 배부르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을 거 같다.(……난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하지만 커리업 토스트 절반 정도 먹고 햄치즈 토스트 먹고 나니 든든했다. ★★★☆☆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음, 시키진 않을 것 같다. 아까 말했듯 나의 최저는 햄스페셜 토스트다.
3. 후기 총평
나의 위장이 늘어감에 따라 나는 절대로 햄치즈토스트 하나만으로 배가 부를 수 있는 지경에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시켜 먹을 때 참 여러 개를 한꺼번에 시켜 먹는다. 이번도 그런 경우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이삭 토스트 같은 경우는 내 취향의 차이만 있을 뿐, 맛이 없지 않다. 어디까지나 내 취향에 대해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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