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3. 왕래는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을 먹게 되었다. 맛에 대한 리뷰와 함께 굽네치킨 기프티콘 쓸 때 TIP을 적어두었으니 참고해서 맛있는 치킨 먹어보도록 해요. :)
1. 「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을 먹게 된 계기
우리 집에는 아주 큰 네모난 것이 있다. 그 네모난 것은 참 다양한 걸 보여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씁쓸한 소식도 전해주기도 하는 네모난 것. 바로 티브이다. 티브이에 광고가 적잖이 나왔다. 특히 치킨 광고. 무엇보다 어제 축구가 있으니 축구 보면서 먹자고 해서 시켜먹게 됐다. 정확히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직접 픽업하러 갔다.
축구 보면서 먹자고 사러 간 건데, 정작 우리나라 경기 때 먹은 건 아니고 스위스 vs 카메룬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다 먹어버린 건 함정.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3.gif)
2. 「굽네치킨 남해마을바사삭」이 나오게 된 배경
모르고 먹어도 괜찮지만, 기왕이면 알고 먹는 게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적어놓는다. 치킨명에서도 알 수 있듯 여기 이 치킨을 만들 때에는 남해군 농가에서 나오는 마늘을 사용해서 만든다. 「굽네치킨과 남해의 상생 프로젝트」로 인해 나오게 된 것이다.
남해가 어디인고 하니,
경상남도 남해군이라고 한다. (지도는 남해군이라고 하니까 남해군청을 찍어줘서 그런 것이다. 내가 지정한 것이 절대 아니다. 절대로.)
남해군 농가와 상생을 한다는 의미로 제품을 출시하여 만든 것이 참 좋은 뜻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백종원 선생님이 진행했던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농가를 살리기 위해 해당 농가에서 나온 음식으로 만들었던 걸 기억하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굽네치킨이 참 좋은 걸 한 게 아닐까 싶다.
솔직히 지리에 관심도 없고 지리에 약한 나는 어디에 뭐가 유명한지 잘 모른다. 영광하면? 아, 굴비. 이 정도로 정말 유명하지 않고서는 잘 모른다. 사실 맛남의 광장도 드문드문하게 봐서 어디에 뭐가 유명한지 잘 모른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치킨 사 먹으면서 남해군에 질 좋은 마늘이 생산된다는 걸 아는 걸 보면, 사람은 참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중요한 듯하다.
남해마을만의 마늘 특징은 굽네치킨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히 나와 있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되도록 볼 수 있으시라고 요약해보도록 하겠다.
ⓐ 따뜻한 곳에서 자라서 알싸한 맛과 마늘향이 살아 있어서 음식을 할 때 꽤 적합한 마늘이 자란다. 1
ⓑ 남해가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지역이고 해풍을 맞고 자라서 마늘에 미네랄이 풍부하다.
ⓒ 남해의 지역적 특성상 마늘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과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 마늘의 알이 튼실하고 당도가 높다.
3. 「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 비주얼
4. 「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을 먹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오븐에 구워진 치킨 위에 가루가 뿌려져 있고 치킨 틈새에 오븐에 구워진 마늘도 여럿 있다. 사실 포스팅할 걸 생각하고 마늘이 몇 개 있었나 세보고 있었는데 ─ 아니, 그걸 왜 세? ─ 나혼자 먹는 게 아니다 보니 10개 넘게 들어 있었고 대략 15개 정도 있었던 거 같다. 그냥 먹어도 깔끔하고 꽤 맛있었는데, 같이 온 소스랑 찍어먹어도 꽤 맛있었다.
디 먹고 나서야 소스를 보게 됐는데, 소스 이름이 알블링 소스였다. ……. 처음 듣지 않는가? 생소하지 않은가? 그 뜻이 뭔지는 모르겠고 원래 소스 이름이 그렇게 정해진 애인가보다. 유명한 트러플 소스처럼 뭐 그런 건가 보다 싶었는데, 굽네치킨에서 지은 모양이다. 알싸한 알리오가 블링블링이라고 해서 알블링 소스라고 한다. 근데 왜 알알블링 소스가 아닌 거지……? 2
5. 끝마치며
다음에 또 사먹자고 혈육들과 약속했다. 깔끔하고 맛있다. 가끔 어떤 치킨을 먹으면 가루가 너무 많아서 텁텁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남해마늘바사삭에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게다가 오븐에 구워서 더 좋다. 알싸한 맛……까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나는 알싸한 맛을 느끼질 않아서. 그냥 맛있게 먹었다. 깔끔하고 담백해서? 매운 거 못 먹는 내가 맵다고 느끼거나 알싸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메뉴에 점수를 매기는 편인데 같이 먹은 혈육들 모두 맛있다면서 다시 또 먹자고 했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만 마늘향이 강하게 나진 않는 편인 거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스에 찍어 드셔 보시라.
아무튼 전 이거 먹고 사람 되겠습니다. :)
별점: ★★★★★
※ 알아두면 쓸데는 있지만, 정작 기프티콘 없으면 쓸모없는 팁.
온라인 주문할 때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거면 12시부터 23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여러분이 방문하려는 그 굽네치킨 지점이 11시에 문을 열든, 11시 30분에 열든 상관없이 기프티콘을 온라인 주문에서 사용하려면 그렇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로그인할 때 기프티콘이나 쿠폰은 12시부터 23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는 문구가 나와 있는데 휴대폰 앱으로 사용할 경우 대부분 로그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고 앱에서 로그인할 때는 그 문구가 보이지 않다.(아이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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