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방명록으로 남겨주세요.
3. 왕래는 하지 않습니다.
광주폴리투어(Gwangju Folly Tour)는 잊힌 광주의 역사를 마주하고, 공공 공간이 가진 잠재력을 느낄 수 있으며 광주광역시라는 도시의 멋을 제대로 경험해 보실 수 있는 투어입니다. 추천코스는 혼합투어, 전체투어, 집중투어, 드라이빙투어가 있으며 이번은 추천코스의 1번째, 혼합투어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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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투어 - 혼합투어
광주폴리투어의 혼합투어는 광주폴리Ⅰ – Ⅱ를 혼합하여 가는 투어입니다. 도보로 약 1시간 ~1시간 반 소요되는 코스이며, 5~6개소 폴리를 투어 하는 코스입니다.
- 광주폴리Ⅰ: 옛 광주읍성터를 따라 설치된 11개 작품 > 자세히 알아보기
- 광주폴리 Ⅱ: 도시의 점과 축을 연결하여 새로운 공공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9개 작품 > 자세히 알아보기
도보로 이동하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 간단한 필기구와 음료 등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투어 중에 일부 폴리에서는 화장실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며,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당일 날씨나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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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①유네스코 화장실 → ②열린 장벽 → ③99칸 → ④투표 → ⑤기억의 상자 → ⑥광주사랑방
● 폴리 I ● 폴리 II ● 폴리 III ● 폴리 IV ;
유네스코 화장실(수퍼 플렉스)
위치: 광주 남구 구동 32-1 광주공원 화장실 3
수퍼플렉스는 덴마크 3명의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광주 공원 입구에 있는 낡아버린 기존의 화장실을 철거한 후,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의 상임위원화장실을 복제한 새로운 화장실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유엔기구 가운데 인류에게 공헌도가 가장 높기로 유명한 유네스코의 기능과 의미를 담았으며 이는 인권도시인 광주에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화장실은 철물 소재의 흰색 박스 형태로 매우 단순한 형태로 꾸며져 있는데 이는 권력의 시민화를 지향하는 광주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화장실 프로젝트는 NEZU AYNO 아키텍스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열린 장벽(정세훈, 김세진)
위치: 광주 동구 중앙로 154 광주세무서
정세훈, 김세진은 광주 세무서 사거리의 도시의 현재, 삶을 담아내었고 동시에 광주 읍성의 기억을 간직한 ‘열린 장벽’이라는 것을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과거 읍성의 일부였고 현재 어딘가에 묻혀 있거나 아직도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 읍성의 재료인 돌을 길 위에 수많은 조각과 이로부터 4.5m 위에 떠있는 사물로 표현하고 암시했다고 합니다.
광주의 옛 읍성이 존재했던 영역을 바닥과 천장의 두 층위가 만들어내는 공간적 범위로 표현해 냈으며 이는 광주 읍성 전체 중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광주 읍성은 과거의 내부 외부를 엄격하게 구분하던 닫혀 있던 장벽이 아닌, 열린 장벽으로 삶을 투영하고 현재의 시공간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99칸(피터 아이젠만)
위치: 광주 동구 충장로 64-1 충장치안센터 앞
한국의 주택이나 건축물은 일반적으로 칸의 수로 소유주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었습니다. 1910년 조선왕조가 종료될 때까지, 왕가를 제외한 사람들은 99칸을 초과하는 건물을 세울 수 없었습니다.
피터 아이젠만은 미국의 건축가로서, 한옥의 공간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계층 질서를 건축적 요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해석했습니다.
광주 읍성의 북문 터에 위치한 폴리는 예전 읍성의 북문처럼 상징적인 오브제가 되어 광주 시민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억될 겁니다.
투표 (잉고 니어만, 렘 쿨하스)
위치: 광주 동구 황금동 56-1
건축가 렘 쿨하스와 작가 잉고 니어만은 투표를 건축언어로 제안하고 해석했습니다.
이 작품은 젊은이들이 자주 통행하는 거리에 위치하여 개인의 생각을 정치적으로 표현하는 투표 행위를 촉진하는 적극적인 플랫폼임을 강조하는데요.
보행자들은 도로를 통과하면서 '예', '아니오', '중립'과 같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게 되며,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와 기록은 온라인으로 즉시 전송되어 새로운 형태의 직접 국민 투표를 생산합니다.
기억의 상자(고석홍, 김미희)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분수대 지하 아케이드
‘기억의 상자’는 한국의 젊은 건축가들을 위한 공모전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기존의 공공시설물 내에 설치된 보관함의 기능을 갖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앞쪽 문은 투명하게 만들어져 시민들이나 특정 인물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물건과 기념품을 저장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은 상자와 공간들은 광주의 기억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하여 활용됩니다.
광주 사랑방(프란시스코 사닌)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프란시스코 사닌은 아시아문화전당을 구시가지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버스정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폴리로 계획했습니다. 이 공간은 아시아문화전당과 구시가가 만나는 지점으로, 좁고 긴 땅을 활용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이 폴리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시간의 경계에 위치하며, 작가는 그 특성을 살려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간단한 계단으로 구성된 이 장소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전망대로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 이벤트가 유연하게 개최될 수 있는 공공공간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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