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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투어(Gwangju Folly Tour)는 잊힌 광주의 역사를 마주하고, 공공 공간이 가진 잠재력을 느낄 수 있으며 광주광역시라는 도시의 멋을 제대로 경험해 보실 수 있는 투어입니다. 추천코스는 혼합투어, 전체투어, 집중투어, 드라이빙투어가 있으며 이번은 추천코스의 마지막, 드라이빙투어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광주폴리투어 - 드라이빙투어
드라이빙투어는 자가용으로 약 30분 ~ 40분 소요되는 코스로서 8개소 폴리를 투어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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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①광주사랑방 → ②열린 장벽 → ③99칸 → ④유동성 조절 → ⑤광주 사람들→ ⑥서원문 제등 → ⑦소통의 오두막 → ⑧푸른길 문화샘터
● 폴리 I ● 폴리 II ● 폴리 III ● 폴리 IV
광주사랑방(프란시스코 사닌)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프란시스코 사닌은 아시아문화전당을 구시가지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버스정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폴리로 계획했습니다. 이 공간은 아시아문화전당과 구시가가 만나는 지점으로, 좁고 긴 땅을 활용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이 폴리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시간의 경계에 위치하며, 작가는 그 특성을 살려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간단한 계단으로 구성된 이 장소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전망대로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 이벤트가 유연하게 개최될 수 있는 공공공간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열린 장벽(정세훈, 김세진)
위치: 광주 동구 중앙로 154 광주세무서
정세훈, 김세진은 광주 세무서 사거리의 도시의 현재, 삶을 담아내었고 동시에 광주 읍성의 기억을 간직한 ‘열린 장벽’이라는 것을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과거 읍성의 일부였고 현재 어딘가에 묻혀 있거나 아직도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 읍성의 재료인 돌을 길 위에 수많은 조각과 이로부터 4.5m 위에 떠있는 사물로 표현하고 암시했다고 합니다.
광주의 옛 읍성이 존재했던 영역을 바닥과 천장의 두 층위가 만들어내는 공간적 범위로 표현해 냈으며 이는 광주 읍성 전체 중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광주 읍성은 과거의 내부 외부를 엄격하게 구분하던 닫혀 있던 장벽이 아닌, 열린 장벽으로 삶을 투영하고 현재의 시공간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99칸(피터 아이젠만)
위치: 광주 동구 충장로 64-1 충장치안센터 앞
한국의 주택이나 건축물은 일반적으로 칸의 수로 소유주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었습니다. 1910년 조선왕조가 종료될 때까지, 왕가를 제외한 사람들은 99칸을 초과하는 건물을 세울 수 없었습니다.
피터 아이젠만은 미국의 건축가로서, 한옥의 공간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계층 질서를 건축적 요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해석했습니다.
광주 읍성의 북문 터에 위치한 폴리는 예전 읍성의 북문처럼 상징적인 오브제가 되어 광주 시민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억될 겁니다.
유동성 조절(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위치: 광주 동구 금남로3가 금남로공원
이 폴리는 금남로 공원의 북쪽 모서리에 위치하며, 공원, 인도, 지하도 상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는 금남로 사거리와 금남공원 사이에 존재하는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장벽을 해체하여 서로 다른 공간적 특성을 통합하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공간을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태극기의 태극문양을 연상시킵니다. 이를 통해 광주의 역사와 기억이 교차하고 다채롭게 표현된다고 설명합니다.
광주 사람들(나데르 테라니)
위치: 광주 동구 궁동 1-6 한화생명빌딩 건너편
주변에는 '광주사람들'이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횡단보도와 건물들이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좁은 도로 폭과 전신주, 하수관 연결부, 가로등, 그리고 기타 설비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어 이 장소를 건축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세심하게 나란히 줄지어 있는 가로수들이 거리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나데르 테라니는 자연공간인 나무가 있는 지면과 하늘 사이로 파고드는 작품을 제안합니다.
이 작품은 불규칙하게 교차하는 강철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철봉은 공중에 떠 있는 수평구조물로 변화합니다.
작가는 살아 움직이는 나뭇가지, 즉 광주사람들과 빛이 함께 공존하면서 광주와 광주사람들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서원문 제등(프로리안 베이겔)
위치: 광주 동구 제봉로 145 김재규경찰학원 앞
‘서원문 제등’은 서원문의 역사적인 위치와 제봉로 주변 상황을 함께 연결한 작품입니다.
이 폴리는 고전적인 건축양식과 문의 상징적인 형태를 결합하여 광주 읍성 동쪽 문인 서원문을 상징하면서도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합니다. 이 작품은 제봉로 학원거리 인도 앞에서 일어나는 시민들 간의 교류와 소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의 아래에는 5.18 기념비가 위치하고 있으며, 계단을 올라가면 경찰학원 앞 작은 광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 폴리는 경찰학원 앞의 휴식공간과 버스 승강장과 같은 잠시 머무는 공간에 존재하여 시민들이 일상을 공유하는 장소로 의미가 큽니다.
소통의 오두막(후안 헤레로스)
위치: 광주 동구 장동 로터리
후안 헤레로스는 장동 사거리의 교통섬을 작지만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화시키는 폴리를 제안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소쇄원과 한옥의 굴뚝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의 공존과 열린 공간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나무의 윤곽을 차용하여 유기적인 형태의 조형물이 아시아 문화의 전당 주변과 활기찬 장동 사거리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낮에는 조형물로, 밤에는 조명으로 다양한 활동을 비추어 주며, 시민들의 소통을 위한 오두막 역할을 할 것입니다.
푸른길 문화샘터(승효상)
위치: 광주 동구 동명동 25 동명동 노상 공영 주차장
푸른길의 농장다리는 과거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이 농사일을 하기 위해 건너던 다리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다리에서 철로 옆 동네로 내려가는 계단은 현재 주민들의 소규모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리 아래 공간은 거리에서 전시 기능을 수행하여 이미 문화 시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폴리의 목표는 이러한 기능을 구체화하여 푸른길에 작은 문화 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후성 강판으로 제작된 재료는 폐선된 철로를 연상시키며, 농장다리와 푸른길을 연결하는 계단은 관람석이자 휴식 공간이 되며, 이 공간은 다양한 활동을 위한 문화적 하부 구조로 기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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